등록 2020-03-12

Retail Market News (32) :: 신세계 까사미아 "올해 매출 16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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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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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조선비즈)

 

까사미아가 올해 매출 1600억원을 목표로 국내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까사미아는 2018년 3월 신세계 그룹에 인수됐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올해 445억원을 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연내 2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분야의 상품,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 매장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상반기에는 까사미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 회사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신규 컬렉션 개발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공간 디자인 역량도 함께 적극적으로 키워나가 인테리어와 B2B(기업간거래)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매출이 2018년보다 약 8% 성장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해 가구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을 겪었지만, 회사는 238억원을 투자해 유통망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강화하고 체험형 복합매장,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까사미아는 신세계에 인수된 후 전국에 총 23개의 매장을 신규 확보했으며, 압구정점과 잠실점 등 총 9개의 주요 매장은 재단장했다. 반면 브랜드 이미지에 맞지 않거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20개의 점포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점차 세분화되는 홈퍼니싱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을 주축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상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까사미아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초고가 가구 ‘라메종’,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한 ‘디자이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라메종 컬렉션은 까사미아 전체 상품 중 최고가 라인에 해당함에도 매출이 출시 이후 매달 평균 약 135% 가량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구, 소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하우스 퍼니처마켓’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그룹 내 디자인과 기획·관리 등 전문 임원을 전면 배치해 조직 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상시 채용을 통해 브랜드전략, 가구디자이너, 구매, 품질관리, 판매 전문직 등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희 기자